수원엔 ‘팔색길’… 8개 걷기 전용도로 개발

입력 2013-02-27 22:31

경기도 수원시는 시민건강증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주 올레길 같은 ‘팔색길’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팔색길’은 지역 대표 명소인 수원팔경(水原八景)과 팔달산(八達山), 교통중심지를 상징한다. 사통팔달(四通八達)에서 ‘팔(八)’의 긍정적 의미를 담아 수원의 역사, 문화,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연결한 8개의 걷기전용 도로다. 모수길, 지게길, 매실길, 여우길, 도란길, 수원둘레길, 효행길, 화성성곽길 등이다.

모수길은 물길 따라 걷는 길로 광교저수지∼화홍문∼팔달문시장∼서호공원∼광교산∼광교저수지를 연결하는 총길이 22.2㎞이다. 평소 걸음으로 5시간45분이 소요되고 800㎉의 열량이 소모된다. 수원둘레길은 신대저수지에서 출발해 광교산, 왕송저수지, 칠보산, 황구지천을 거쳐 신대저수지로 되돌아오는 52.7㎞로 총 13시간25분이 걸린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