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위, ‘국감 불출석’ 대우·현대건설 사장 고발키로
입력 2013-02-27 22:22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7일 해외출장을 이유로 지난해 국정감사 증인 출석에 불응한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과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기획재정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도 국정감사 불출석 증인 고발의 건’을 처리했다. 고발은 28일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 사장과 정 사장은 지난해 10월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 ‘4대강 입찰 의혹’ 관련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해외출장 등을 이유로 두 차례에 걸쳐 출석하지 않았다.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두 번이나 국감에 맞춰 해외출장을 떠난 것은 국감 회피 의도가 짙다”면서 고발 필요성을 주장했고, 일부 새누리당 의원도 가세했다.
한장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