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사람들이 먹는 ‘봄의 밥상’… ‘한국인의 밥상’

입력 2013-02-27 18:11


한국인의 밥상(KBS1·28일 오후 7시30분)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온다는 한려수도. 특히 한려수도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경남 통영의 봄은 밥상에서 먼저 느낄 수 있다.

제작진은 통영의 푸른 바다 위에 별처럼 떠있는 섬들을 찾아다니며 봄 향기가 물씬 풍기는 ‘봄의 밥상’을 카메라에 담아낸다. 방송은 우선 미륵도를 찾아 첫 출하가 시작된 멍게 수확 현장을 보여준다. 미륵도는 전국 멍게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곳. 이곳 사람들은 멍게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멍게 비빔밥과 멍게 된장국을 소개한다.

이 밖에 말린 생선을 손으로 쭉쭉 찢어 밥에 얹어 먹는 통영 비빔밥, 봄의 전령사인 쑥을 넣어 끓인 도다리 쑥국, 과거 봄이면 쑥과 함께 든든한 양식이 돼준 빼떼기죽 등이 전파를 탄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