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15년 강원랜드] 향토 대표 기업, 사회공헌활동도 대표급
입력 2013-02-27 17:53
강원도 대표 기업인 ㈜강원랜드가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27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최근 제38차 사회공헌위원회 정기회의를 열어 2013년도 사회공헌 사업을 위한 예산 250억원을 의결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20억원이 늘었다.
올해 강원랜드는 교육장학사업, 지역재활사업, 나눔문화사업, 강원랜드복지재단 지원사업 등 4가지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교육장학사업과 지역재활사업을 보다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강원랜드는 지역의 열악한 교육·문화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하이원 해피스쿨’과 ‘하이원 원정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이원 해피스쿨은 교육환경 개선 프로그램으로 폐광지역 학교들의 제과·제빵, 뮤지컬 등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적인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43개 학교에 31억원이 지원됐다. 하이원 원정대는 폐광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해외연수 프로젝트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폐광지역 청소년 436명이 참가해 아시아, 유럽 등지를 방문했다.
이와 함께 도박중독자의 사회복귀 및 재활 지원을 위해 ‘하이원 베이커리’를 운영 중이다. 이 기업은 지난해 8월 공장설립 뒤 시범운영 중이다. 이 공장은 제과·제빵 기계 등 생산설비와 기숙사 시설, 사무공간을 갖추고 있다. 하이원 베이커리는 현재 사회적기업 인증 획득을 위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을 경우 도박중독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업으로서의 최초 사례가 된다.
강원랜드는 또 2003년 설립한 강원랜드복지재단을 통해 연간 70억원 규모의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복지재단은 지역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진폐지원, 의료지원, 생활안정지원, 복지역량강화 사업 등 지역주민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재단은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확대와 의료지원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같은 사회공헌활동의 저력은 3000여명의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에서 나온다. 임직원들은 ‘테마’ ‘팀’ ‘가족봉사단’ 등 82개 독자적 봉사단을 조직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돕고 있다. 지난해에는 임직원 1인당 평균 2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자발적으로 전개하기도 했다.
정승구 강원랜드 사회공헌위원회 사무국장은 “지금까지 역할보다 앞으로의 강원랜드 역할이 지역사회에서는 더욱 중요하다”면서 “강원도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하고 희망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