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연회 감독에 이철·서울남연회 감독에 임준택 목사 당선
입력 2013-02-27 21:06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는 동부연회 감독 선거에서 이철 강릉중앙교회 목사, 서울남연회 감독 선거에서 임준택 대림교회 목사가 각각 당선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철 목사는 지난 26일 실시된 동부연회 선거에서 486표(67.6%)를 얻어 231표(32.1%) 득표에 그친 유준호 문막교회 목사를 제치고 당선됐다. 동부연회에선 선거권자 791명 중 719명이 투표에 참여해 90.9%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목사는 “복음을 세우고 밝히고 전하는 감독의 사명을 다하겠으며 영성회복을 통해 부흥하는 동부연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남연회 선거에 단독 출마한 임 목사는 무투표로 당선됐다. 임 목사는 “‘세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 4:12)는 말씀에 근거해 ‘세겹줄 정책’을 펼쳐서 모범적인 서울남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당선자는 27일부터 공식적으로 감독 업무에 들어갔다. 당초 26일 동부·서울남연회 감독 선거와 함께 치러질 예정이었던 감독회장 선거는 지난 19일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중단됐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