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원 회원 성찬경 시인 별세

입력 2013-02-26 22:48


대한민숙예술원 회원인 성찬경 시인이 26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충남 예산 출생인 시인은 서울대 영문과 재학 중이던 1956년 조지훈의 추천으로 ‘문학예술’지를 통해 등단했다. 성균관대 영어영문학과 교수와 한국시인협회장, 한국가톨릭문인회장을 지냈다. 월탄문학상과 공초문학상, 한국예술상 등을 받았다. 시집으로 ‘나의 별아 너 지금 어디에 있니’(2000) 등이 있으며 2006년 3월 등단 50년을 기념해 시집 ‘거리가 우주를 장난감으로 만든다’를 냈다. 부인 이명환씨와의 사이에 4남 1녀를 뒀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은 1일 오전 8시(02-3779-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