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 경제 동반성장-삼성그룹] 협력사 4539곳 부축… 동반성장지수 최고
입력 2013-02-26 20:25
삼성그룹 11개 계열사는 지난해 3월 3270개 1차 협력회사와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1차 협력사는 다시 2차 협력사 169개사와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 관련 4539개사가 협약을 맺고 동반성장의 온기가 확산되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1차 협력사는 동반성장과 공생발전에 앞장서는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삼성이 실시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2차 협력사까지 적극 확대하겠다는 5대 실천사항을 선언했다.
삼성이 1차 협력사를 위해 마련한 실천사항을 1차 협력사가 이어받아 2차 협력사를 위해 실행하는 것이다. 5대 실천사항은 60일 이상 어음 지급 퇴출과 현금결제 횟수 확대, 합리적 단가 산정, 2차 협력사에까지 원자재가 인상에 따른 단가조정 정보 전달, 2차 협력사에 기술지원·품질혁신·임직원 교육 실시, 향응·금품수수·부당한 청탁 등 불건전한 행위 근절 등이다.
삼성은 또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 개발비 등을 포함해 모두 7707억원을 협력사에 지원했다.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핵심부품 공동 연구개발, 삼성 소유 기술 특허 협력사 무료 사용 허용, 협력사 개발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 지원 등도 실시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았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동반성장을 경영의 축으로 강조했다. 이 회장은 2011년 1월 신년하례식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은 한국 경제의 근간”이라며 “중소기업을 돕는 것이 대기업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