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 경제 동반성장-SPC그룹] 아르바이트생 등록금 지원
입력 2013-02-26 17:31
SPC그룹 허영인 회장은 올해 시무식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 곳곳을 직접 찾아가겠다”고 선언했다. ‘SPC해피봉사단’을 출범시켜 임직원들도 적극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정도경영, 품질경영, 글로벌경영’을 키워드로 제시하며 상생과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최근 동반성장위원회의 빵집 확장 자제 권고를 적극 수용키로 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SPC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 계열사 매장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 대학생 중 해마다 100명씩 선발해 등록금 절반을 지원하는 ‘SPC행복한장학금’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총 105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SPC는 공채 인원 중 10%를 아르바이트생 중에 선발하고 있다.
아울러 2010년부터 신정여자상업고등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제과·제빵 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본사 취업과 교육부 인증 전문학사 과정의 사내대학인 SPC식품과학대학 입학 기회까지 부여하고 있다.
소외계층 돕기도 적극적으로 펼쳐 지난해 5월부터 저소득 가정의 장애아동 재활치료비를 지원하는 ‘천원의 기적, SPC 행복한 펀드’ 캠페인을 시작했다. SPC임직원들이 매달 1인당 1000원을 기부하면 회사가 매칭펀드를 조성해 장애아동 전문지원단체인 ‘푸르메재단’에 전달한다. 지난 9월에는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인 직원들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를 출범시켜 이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또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SPC 행복한 빵 나눔 차’를 공동으로 운영키로 하고 하루 평균 1000개씩 연간 25만개의 빵을 사회복지 시설과 농어촌 소외지역에 전달할 계획이다. SPC는 매달 넷째 주 금요일을 ‘해피프라이데이’로 정하고 임직원 봉사의 날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