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 경제 동반성장-KT] 10개 中企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참여

입력 2013-02-26 17:37


KT는 동반성장 활동을 통해 협력사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그것이 다시 자사 경쟁력 향상으로 연결돼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는 현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3(MWC 2013)’에 10개 중소 협력사들과 함께 참여했다. KT는 MWC에 동반 진출할 중소협력사를 선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참가 신청업체를 모집했다. 20여개 신청업체 중 기술의 참신성, 해외 경쟁력, 해외전시 경험 등을 종합 평가해 에프알텍, 에어플러그 등 10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스페인 현지에서 KT는 이들 업체들이 직접 외국 바이어 등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안내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KT 협력사들은 MWC KT 전시장 안에 ‘부스 인 부스(booth in booth)’ 방식으로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전시공간 250㎡ 중 절반에 가까운 100㎡를 협력사 공간으로 배정, 협력사들이 갖고 있는 우수한 기술의 서비스와 상품 등을 전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KT 협력사 에프알텍의 남재국 대표이사는 “이렇게 큰 해외 행사의 메인 전시장에서 우리 서비스를 전시해 본 것은 처음”이라며 “MWC를 통해 에프알텍의 앞선 4G 중계 솔루션을 전 세계 시장에 소개하고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KT 동반성장센터 허석준 센터장은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도 전시장의 좋은 위치를 얻기 힘들고, 단독으로 외국 바이어의 관심을 끌지 못해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KT는 이번 중소협력사 전시 부스 지원을 통해 업체들이 전시 참여비용을 절감하고 외국 바이어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