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어린이 안전 위해 스쿨존 주·정차 삼가야
입력 2013-02-26 17:37
곧 있을 초등학생들의 입학식과 개학으로 아이들은 새 학년에서 새 친구들과 학교를 다니게 될 것이다. 가슴 설레는 일이지만 수많은 학부모들의 걱정거리가 교통사고다. 등·하교를 직접 해주지 못하는 맞벌이 가정에서는 염려가 더울 클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해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507건으로 2011년 751건에 비해 32.5% 감소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어린이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평균보다 많다. 어린이들이 모여 있는 학교나 유치원 등에서 스쿨존을 운영하며 각별히 운전자 주의를 요구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
스쿨존 내 불법 주·정차로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지는 상황에서 과속은 어린이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를 근절하기 위해 단속용 CCTV 설치 등도 필요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어린이들의 경우 럭비공과 같은 돌발행동을 한다는 것을 운전자들이 알고 서행하는 일이다. 어른들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어린이들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운전자들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김동림(금천경찰서 가산파출소 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