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배려와 관용정신으로 사회적 갈등 해소하자
입력 2013-02-26 17:37
새 정부가 출범한 올해는 우리에게 많은 변화가 예고되는 해이다. 갈수록 골이 깊어지는 한·일 관계와 북핵 문제 등 외부문제와 노령화 및 사회복지, 청년실업 등 내부문제가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정치이념과 연결된 내부의 갈등 심화는 사회 분열을 일으킨다. 단순히 구성원 간의 의견 충돌에 그치지 않고 사회 불안을 야기하고 막대한 재정지출을 초래한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사회갈등지수’를 산출한 결과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에서 다사다난한 일들이 빈번히 발생하는 것처럼 갈등 역시 크든 작든 파생되고 반복된다. 사회적 갈등은 수많은 이해관계자가 얽혀 있어 일시에 해소되기 쉽지 않다. 따라서 갈등 해결에 있어 획기적 방법을 찾기보다는 반복·지속되는 갈등을 서로 이해하는 열린 자세, 즉 소통의 힘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합리적 토론문화를 형성하고 배려와 관용의 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민주주의를 질적으로 심화시켜 나가야 한다.
김춘래(농협안성교육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