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경쟁력 높이기… 경기도, 시설 현대화 지원

입력 2013-02-25 22:24

경기도는 자유무역협정(FTA), 사료값 상승, 구제역 여파 등 3중고를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 한우 명품화, 젖소개량 사업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우선 도내 250여개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국·도비, 융자, 자부담 등 948억원을 투입해 축사 신·개축과 내부시설 과학화를 지원한다.

한우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한우 명품화, 송아지생산 안정사업, 한우초음파 진단료를 지원한다. 경기한우 명품화를 위해서는 한우 16만9000두에 대해 도·시군비와 자부담을 포함 27억원을 들여 한우개량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혈통등록, 선형심사, 생체단층촬영, 암소검정, 우량 암소 육성, 수정란이식 등을 강화한다.

도는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육성을 위해 젖소 경쟁력 강화사업과 그린낙농 교육실습시설 설치, 학교우유급식도 지원한다. 젖소경쟁력 강화사업을 위해 도·시·군비, 자부담 등 23억원을 투입해 젖소 13만7000마리에 대한 젖소개량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산유능력검정과 선형심사, 수정란이식 등을 강화한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