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전국 첫 장애인 평생교육관

입력 2013-02-25 22:25

전국 최초의 장애인 평생교육관이 인천 서구 2014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일대에 추진된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사항으로 제시된 인천 장애인 평생교육관을 시의 주요과제로 채택해 장애인 평생교육관을 설립·운영하기로 했다.

이 시설이 운영될 경우 학령기를 지난 장애 성인과 중등학교 졸업 이후의 장애인들에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22일 인천발전연구원의 내부 과제로 선정하도록 했다. 장애인 단체 및 민간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등이 연구과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오는 6월 말까지 운영비 문제를 포함한 타당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시 소유의 땅에 450억원(국비 300억원 포함)을 들여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만3000㎡ 규모로 장애인 평생교육관을 건립해 장애인들의 교육 및 학습공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 이 시설에는 수영장 등 부대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2014아시아경기대회가 끝나는 대로 사후 활용방안 차원에서 2015년 7월 장애인평생교육관 건립에 착공해 2016년 8월 완공과 동시에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