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솔바람길’ 2014년까지 9곳 추가 조성

입력 2013-02-25 21:58

충남도가 소나무 숲과 연계, 인기를 끌고 있는 ‘솔바람길’을 추가 조성키로 했다.

지금까지 조성한 솔바람길은 모두 11곳으로 올해 4곳을 신규 조성하고, 내년에도 5곳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2010년 조성한 ‘마곡사 솔바람길’이 좋은 반응을 보이자 이듬해 태조산, 아라메, 계백, 성흥산성, 거북이마을, 온천 등 6개의 솔바람길을 조성다. 이어 2012년에도 사계, 금강, 천년, 콩밭 매는 등의 4개 솔바람길을 조성했다.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느림의 미학을 추구한다는 목적으로 조성되는 솔바람길은 올해도 도미부인(보령), 생태원(서천), 은봉산(당진), 백화산성(태안) 등 4곳이 추가 조성돼 모두 15곳이 된다.

도는 올해 12억원을 투입해 4곳에 18.7㎞의 이야기가 있는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도에 각 시·군 공모를 통해 5곳을 추가 조성해 솔바람길을 20곳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솔바람길’이란 명칭과 상표에 대해 지난해 특허청에 ‘업무표장 및 서비스표 등록’ 절차를 마친 상태이다.

도 관계자는 “시범 조성한 마곡사 솔바람길에 대한 반응이 너무 좋아 지속적으로 솔바람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