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탄소산업 1번지·본격 진출 원년’으로

입력 2013-02-25 21:52

새 정부의 중점 국정과제에 탄소산업이 포함돼 전북 전주의 탄소산업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전주시는 25일 출범한 박근혜정부의 140개 국정과제에 ‘탄소소재의 국산화 등 생산능력을 확보, 신산업을 창출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전주탄소산업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는 전북도와 함께 10여년간 추진해 온 탄소산업이 이제 지역산업에서 국가산업으로 전환됐다고 보고 더욱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에 시는 올해를 ‘탄소산업 1번지, 본격 진출 원년’으로 정하고 전주탄소밸리조성사업과 고기능 탄소섬유개발사업, C-STAR사업 등 3대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시는 먼저 탄소밸리조성사업의 경우 올해 국비 245억원이 편성돼 3년 만에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3000억원 규모의 고기능 탄소섬유개발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달 중에는 중성능 탄소섬유가 ㈜효성 전주공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3번째 성과다.

시 관계자는 “새정부 출범으로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큰 추진력을 얻게 됐다”며 “㈜데크가 다음달 450억원을 투자해 관련 공장을 건립하는 등 기업들의 투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