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공장 지역사회 공헌 활동 앞장… 봉사 617차례·후원 21억5000만원

입력 2013-02-25 21:52

LG화학 여수공장(주재임원 유재준 상무)이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수공장은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198개 입주업체 중 1996년에 산단 최초로 사회봉사단을 조직해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참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여수공장에는 현재 11개 단위공장 사회봉사단과 27개 봉사 동호회가 활동 중이다.

LG화학 여수공장 봉사조직들은 정기적으로 독거노인들의 목욕봉사는 물론 사랑의 쌀 나눔 행사, 연탄배달, 사랑의 집수리 등 최근까지 617차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사 지원금과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소외계층에 지원한 후원금은 지금까지 21억5400만원에 이른다.

여수공장은 최근 새 학기를 맞아 경제적 어려움으로 교복 구입이 힘든 지역 소외계층의 중·고생 50명에게 1인당 20만원씩 모두 1000만원을 지원하는 ‘희망날개 교복나눔’ 캠페인을 벌였다. 지난해에도 500만원을 지원하는 등 3년째 이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여수공장은 지난 10년간 인구 감소로 고민에 빠진 여수시의 인구증가 정책에도 한몫 하고 있다. 여수에 거주하지만 주소 이전을 하지 않은 임직원들에게 ‘여수시민 되기운동’을 자발적으로 펼쳐 지난달까지 136명의 전입신고를 마쳤다. 여수시는 지난 3년간 인구가 1105명 감소함에 따라 최근 TF를 구성해 ‘2020년 인구 35만명 도시 달성’이라는 목표로 인구증가 정책에 나선 상황이다.

유재준 LG화학 여수공장 상무는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회사와 직원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