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선교는 위급상황 ‘응급실 사역’부터”… 한국교회다음세대전략연구소 ‘차세대 미래전략포럼’

입력 2013-02-25 21:24


“한국교회는 다음세대 전략으로 ‘응급실 사역’부터 펼쳐야 합니다.”

한국교회다음세대전략연구소(한다연·이사장 김정서 목사)의 이진원 지도목사는 25일 서울 장충동의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미래전략포럼’에서 청소년 학원선교 부문의 활로 모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병원을 찾는 응급환자가 가장 먼저 찾는 곳이 응급실인 것처럼 교회학교를 비롯한 학원선교의 현재 상황은 응급실이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고3 청소년 및 농어촌·미자립·개척교회 교회학교, 경제적 소외계층의 교회학교 어린이들을 선교사역 지원이 가장 시급한 부분으로 판단하고 있다. 일례로 연구소는 지난해 고3 학생을 위해 ‘수험생 100일 묵상집-하톡’을 발간, 호응을 얻었다. 고3 수험생과 1대1 기도를 진행하는 ‘갈대상자 기도회’, 자녀양육상담과 기독교 교육자들간 온라인 만남의 공간인 ‘기독교 팬시 카페’를 개설·운영 중이다.

지난해 초 설립된 연구소는 예장통합총회 교육자원부 협력기관으로 교회학교 및 학원선교 지원기관으로 활동 중이다. 연구소의 활동을 알리고 교회 간 네트워크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김동엽 예장통합 부총회장과 우영수 서교동교회 목사 등 5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연구소 대표인 정영택 경주제일교회 목사는 “진정한 다음세대 목회는 어제와 오늘, 내일을 모두 아우르는 목회이며, 그 중심은 가정과 교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단순한 프로그램 개발을 넘어 세대와 지역을 뛰어넘는 다음세대 부흥 운동으로 이 사역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