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 네 번째 평가전 승리

입력 2013-02-24 23:3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중심타선 부진의 고민을 날려버렸다.

대표팀은 24일 대만 도류시 도류구장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의 네 번째 평가전에서 4번 타자 이대호(오릭스)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4대 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NC와의 연습경기에서 2승2패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NC 마운드를 상대로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모처럼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특히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4회초 선두타자 이승엽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투수 노성호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뽑아낸데 이어 6회초 NC 투수 이형범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NC와의 평가전 일정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25일 도류구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벌인 뒤 26일 결전지인 타이중으로 이동한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