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출범-경제계의 바람] “기업경쟁력 향상 위한 지원 기대”
입력 2013-02-24 22:47
재계는 새 정부가 투자와 일자리 확대를 위한 경제정책을 많이 펼쳐 기업들이 경제활성화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4일 성명을 내고 “지금은 대내외적으로 경제가 무척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 경제계는 과감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다양한 사회의 요구에 부응함으로써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손경식 회장은 “기업들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고, 각종 규제·세제도 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한덕수 회장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으로 진출 가능성이 큰 서비스 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는 정책을 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대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공정한 거래시스템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면서 “중소기업계도 경영혁신과 기술개발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에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병원 은행연합회장은 새 정부 국정과제 중 고용 창출을 잘 실천하기를 희망했다. 박 회장은 “고용 문제가 해결되면 가계부채, 부동산 경기침체, 자영업 과잉 경쟁 등 여러 문제를 풀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은 “사적 연금보험에 세제 혜택을 늘려 국민의 자발적 노후 대비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은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따뜻한 시선, 정책적 배려를 부탁했다. 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은 “한국형 투자은행 육성 등 기업금융 역할을 강화해 실물경제 지원이라는 자본시장 본연의 기능을 활성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윤해 진삼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