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서 제일 인기있는 빵은 ‘단팥빵’
입력 2013-02-24 18:52
특급호텔 베이커리에서 제일 인기 있는 빵은 뭘까.
2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각 특급호텔 베이커리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팔려나가는 제품은 단팥빵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도 부담되지 않는 데다 전통적이고 친근한 재료를 사용하면서 베이커리마다 특유의 레시피를 적용해 좋은 맛을 내기 때문이다.
그랜드힐튼 서울의 ‘알파인 델리 베이커리’에서 오전에 가장 먼저 동이 나는 제품은 ‘통밤 앙금빵’이다. 알파인 델리 관계자는 “호텔 VIP멤버십 회원 중 상당수가 통밤 앙금빵을 사가는 단골”이라며 “단지 앙금빵을 사기 위해 호텔에 오는 이들도 상당수”라고 말했다. 르네상스서울 호텔의 ‘더 베이커리’ 역시 2600원짜리 ‘팥빵’이 가장 인기 좋은 아이템이다. 다른 빵 종류보다 많게는 10배 가까운 수량을 만들지만 오전에만 총 수량의 반 이상이 판매될 정도다. 그랜드앰배서더 서울의 베이커리에서 40년째 판매해온 단팥빵 역시 오후 3시 이후에는 제품을 구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