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아시아개발銀 총재, 일본은행 새 총재 유력

입력 2013-02-24 18:41

신임 일본은행 총재로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임기 종료 이전에 퇴임키로 한 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일본은행 총재의 후임으로 구로다 총재를 기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24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미국 방문 중 기자회견에서 “25일부터는 일본은행 총재·부총재 인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로다 ADB 총재는 국제금융에 정통한 재무관료 출신으로, 폭넓은 인맥과 해외 조정능력이 강점으로 부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소 다로 부총리가 일본은행 총재 기용 조건으로 내건 조직 운영능력에서도 적임 판단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구성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