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대통령시대 교계 바람] “사람만이 희망인 정치를 펼쳤으면”

입력 2013-02-24 20:23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칼라하리 사막 입구에는 굿호프(Good Hope)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황량하고 바람 많은 이 마을을 바꾼 것은 봉사자들의 희망이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는 희망봉(Cape of Hope)이 있습니다. 거친 바다를 건너온 선원들은 희망봉까지만 도달하면 살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사람만이 희망’인 정치를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희망은 약한 사람에게 힘을 보탤 때 현실이 됩니다. 억울한 사람에게 권리를 찾아줄 때 진실이 됩니다. 아픈 사람에게 손을 내밀 때 치유가 됩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사람이 삶의 터전’이라 믿는 정치가 펼쳐지길 기대합니다. ‘사람이 근간이 되는 나라’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국민의 삶에 ‘희망봉’이 되기를 바랍니다.

김해영 선교사 (국제사회복지사 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