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4곳 문화예술특구 조성
입력 2013-02-24 17:40
전남도는 지역의 특화된 문화예술자원을 문화예술특구로 조성해 ‘예향(藝鄕)’ 브랜드를 극대화하고 토지이용규제 완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구지정을 추진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도가 추진 중인 곳은 진도 민속문화예술특구와 화순 호남실학특구, 강진 다산·영랑생가 문화특구, 고흥 분청문화특구 등 모두 4곳이다. 이들 지역이 특구로 지정될 경우 도내에는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지정된 장흥문학관광기행특구와 강진 고려청자문화특구에 이어 문화예술특구가 6개로 늘게 된다.
진도 민속문화예술특구는 지난 1월 기본계획용역을 완료했다. 진도아리랑 글로벌 프런티어사업, 진도민속문화공감 프로젝트사업, 진도민속문화산업화사업 등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흥은 두원면 운대리 분청사기요지(사적 519호)와 주변 경관을 활용한 분청문화특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화순은 실학자 하백원과 나경적이 태어난 이서, 야사마을을 중심으로 실학특구를 조성키로 했다. 강진은 ‘다산’ 정약용과 ‘영랑’ 김윤식을 기반으로 한 문학 관련 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해 역사문화자원의 브랜드화를 한다는 방침이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