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회 기독문화대상 4개부문 시상… 음악-박재훈·오페라-신동원 국악-김선란·영화-윤학렬씨

입력 2013-02-24 17:39


기독교문화예술원(총재 김삼환 김용완 목사)이 주관하는 제26회 기독교문화대상 시상식이 지난 21일 서울 방배동 백석아트홀에서 열렸다.

2012년 한 해 동안 문화예술 각 분야에서 기독교 정신을 담아낸 작품과 작가를 선정, 시상하는 기독교문화대상 수상자는 모두 4명이었다. 음악 부문에서 500여곡의 찬송가를 작곡한 박재훈, 오페라 부문은 ‘아이다’ 테너 신동원, 국악 부문은 경기소리 ‘아리랑’ 명창 김선란, 영화 부문은 ‘철가방 우수씨’의 감독 윤학렬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수상작 공연과 함께 김용완 유순임 권태진 안준배 김창곤 목사가 순서를 맡았다. 수상자 인사에서 김선란 명창은 “어려움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힘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우리의 소리 ‘천년의 아리랑’을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라 여기고 더 열심히 부르겠다”고 밝혔다. 윤학렬 감독은 “사명자에게는 ‘절대감사’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함께 동역해준 연기자와 스태프, 제작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박재훈 신동원씨는 해외에 머물러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기독교문화대상은 1983년 제정돼 26회에 걸쳐 국내 최정상의 문화예술인을 선정, 시상함으로써 기독교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전파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안준배 기독문화예술원장은 “기독교적 가치관과 정신을 내포한 작가와 작품을 통해 기독교 문화 저변 확대를 이끌자는 것이 이 상의 취지”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