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한결같은 믿음이 아름답다

입력 2013-02-24 17:01


여호수아 14장 6∼15절

우리 인생 성공의 비결은 원하는 것이 일정하고 변하지 않는 데 있습니다.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나아가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합니다. 사람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길로 나아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최선을 다해 한결같이 나아간다면 쇠라도 뚫고 만물을 굴복시킬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갈렙은 예, 아니요가 분명한 사람입니다. 85세의 갈렙은 이미 산전수전을 다 겪었기 때문에 뭐든지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이임에도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의 신앙이 전혀 변하지 않고 한결같은 신앙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갈렙이 평생 동안 한결같이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첫째, 갈렙은 하나님 앞에 충성된 사람이었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충성하다(온전히 쫓다)’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아기가 엄마 등에 딱 달라붙어 있다’라는 뜻입니다. 갈렙이 85세의 황혼기에도 여전히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고백할 수 있었던 것은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만 바라봤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가나안 정탐 때, 10지파 족장들은 ‘우리는 메뚜기다’라며 울고불고 난리였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믿음의 고백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보면 여호수아나 갈렙은 같은 위치입니다. 그런데 갈렙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리더인 여호수아에게 꼬박꼬박 보고하고 축복을 받습니다. 갈렙은 2인자의 설움에 몸서리치지 않고, 한결같이 하나님께 충성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소망이며, 죽을 때까지 흔들어야 될 우리의 깃발입니다. 그 주님께 딱 달라붙어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둘째, 갈렙은 올라가는 신앙을 소유했습니다. 우리에게 어떤 고난이나 시련이 있어도, 거기에 크고 견고한 성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힘주시면 능히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올라가고 또 올라간다면, 오늘 우리 인생은 멋진 인생, 형통한 인생이 될 줄 믿습니다. 성경에서 ‘형통’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아무 어려움 없는 순탄한 길’의 뜻이 아닙니다. ‘바위를 뚫고 지나간다’는 뜻입니다.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무너지고 평지가 될지어다!” 이것이 믿음이고 형통이며, 주님이 그토록 원하시는 한결같은 신앙의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한결같은 신앙인이 받게 되는 은혜가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는 한결같은 신앙, 전천후 신앙인을 반드시 축복하십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쫓아가는 충성스러운 신앙, 한 걸음 더 나아가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도전하고, 날마다 시도하는 신앙, 부흥의 중심에 서고자 하는 열망으로 가득 찬 이런 사람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축복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믿음이란 나를 철저히 부인하고, 하나님을 붙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계산과 이성, 객관적인 자료를 초월합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느니라”고 담대하게 선포하고 거기에 올인하고 덤벼드는 것, 이것이 믿음의 본질입니다.

우리의 간절한 고백은 “저로 하여금 예수님이 하신 것보다 더 큰 일도 하게 축복하옵소서”입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한결같은 신앙, 전천후 크리스천의 신앙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인환 신도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