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폐휴대폰 판매 저소득층 교복 구입 지원 ‘눈길’

입력 2013-02-23 12:23

[쿠키 사회] 부산 부산진구가 폐 휴대전화를 수집해 판매한 수익금을 저소득층 자녀 교복구입비용에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지난해부터 폐휴대전화 4000여 대를 모은 뒤 되팔아 482만 원의 수익금을 냈다. 구는 수익금 활용방안을 고민하다가 입학을 앞두고 교복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쓰기로 했다.

사업의 이름은 ‘해피스쿨사업’.

구가 폐휴대전화를 팔아 저소득자 자녀의 교복지원에 쓴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내 기업들의 후원도 잇따랐다.

기업의 잇따른 참여로 기금은 금세 2600여만 원으로 불어나 이번 달 안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자녀 80명에게 교복구입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지원금액은 1인당 25만원이다.

구는 하복으로 갈아입는 5월, 관내 저소득가정 자녀 53명을 선정해 1인당 12만 원의 교복 구입비를 또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