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119 하루 342회 구조출동… 잦은 자연재해 원인

입력 2013-02-23 11:22

작년 서울119 하루 342회 구조출동…전년比 28%↑

폭염·폭우 등 자연재해 구조 1천244건…102.3%↑

[쿠키 사회] 지난해 서울119의 구조출동 횟수 하루 평균 342건으로 전년보다 약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등 사고뿐 아니라 폭염·태풍·폭우·폭설·한파 등 자연재해가 잦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23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119 구조 출동 건수는 전년보다 28.4% 증가한 12만4888건으로, 하루 평균 342.1회 출동해 53.9명을 구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조 유형별로 보면 폭염, 폭우, 폭설 등 자연재해로 인한 구조활동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연재해 구조활동은 총 1244건으로, 615건인 전년보다 102.3% 증가했다.

계절별로는 폭염과 폭우 등이 잦은 여름이 76.7%(954건)로 구조활동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폭설·한파 등으로 겨울이 17.4%(52건)를 기록했으며, 이어 가을(4.2%), 봄(1.7%) 순이었다.

지난해 경복궁 옆 현대미술관 건설공사장 화재(8월), 관수동 서울극장 옆 상가 화재(10월) 등이 잇따르면서 화재사고로 인한 구조 건수는 2만3272건으로, 전년보다 38.4% 늘었다.

겨울철 고드름 제거 요청은 지난해 435건으로, 13건에 불과했던 2008년보다 30배 이상 늘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