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 도발] 경북도지사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는 범죄”
입력 2013-02-22 19:44
독도가 속해 있는 자치단체인 경북도는 22일 일본의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기념식 개최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날 오전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폐적인 선동정치와 퇴행적 역사인식으로 얼룩진 일본의 영토 도발은 자신들의 미래를 볼모로 하는 무모한 불장난”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어 “국제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국제사회의 이름으로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차관급 관리의 기념식 파견과 관련, “‘다케시마의 날’에 대한 정부 차원의 격상을 유보하겠다던 일본 총리 말의 진정성을 의심케 하는 이중적 작태로서 국격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세계가 북핵 사태를 비롯한 동북아의 긴박한 현안 해결에 머리를 맞대고 있는 이때에 일본은 이웃 나라의 영토 침탈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비난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