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서 첫 우승 감격을”… 기성용 25일 리그컵 결승전
입력 2013-02-22 21: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키 플레이어’ 기성용(24)이 팀의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위해 출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스완지시티는 25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브래드퍼드 시티(4부 리그)와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2∼2013 캐피털원컵(리그컵) 결승전을 치른다. 1912년 창단된 스완지시티가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대인 브래드퍼드는 4부 리그 팀이긴 하지만 16강부터 4강까지 위건 애슬레틱, 아스널, 애스턴 빌라 등 프리미어리그 팀을 차례로 쓰러뜨리며 ‘영국판 칼레의 기적’을 쓰고 있는 복병이다.
스완지시티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조율할 기성용과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5골을 터뜨려 득점 랭킹 3위에 올라 있는 미구엘 미추(27)에 기대를 걸고 있다. 리그컵에서 우승하면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