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5년간 8조 투자 신차 6종 개발

입력 2013-02-23 00:32

한국지엠은 쁂쁂일 향후 쁅년간 쁈조원을 투자해 신차 쁆종 개발 등 생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삚

팀 리 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인천 부평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5년간 약 8조원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GM의 한국 생산 축소·철수를 둘러싼 소문을 부인한 것이다.

GM은 국내에서 6종의 신차와 새 파워트레인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신차로는 차세대 경차, 소형차, 중형차, 순수 전기차가 언급됐다. 준중형차 크루즈의 후속 모델인 J-400을 생산하지 않는다는 결정으로 노조 반발을 산 군산 공장에서는 새로운 준중형차를, 창원에서는 스파크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GM은 연말까지 한국지엠 본사 내 디자인센터를 두 배로 늘려 미국, 브라질에 이어 3번째로 큰 디자인센터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이렇게 GM의 글로벌 소형차 생산 기지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면서도 내수 시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샤 사장은 “현재 한국 내 판매는 14만6000대, 9.5% 점유율로 쉐보레에 세계 7번째 시장”이라며 “점유율을 단기적으로 두 자릿수로, 장기적으로는 2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리 사장은 한국지엠의 3가지 위험요소로 노조와의 관계, 원화 강세, 임금 소송을 꼽기도 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