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60돌, 美는 혈맹”… 朴당선인, 한미연합사 방문 “완벽한 대북 억제 구축”

입력 2013-02-22 23:52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2일 “강력한 한·미동맹으로 완벽한 대북 억제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 제임스 서먼 사령관 등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핵 개발과 대남 도발을 계속하는데 저와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의 핵 보유를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당선인은 25일 18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우리나라의 첫 여성 군 통수권자가 된다.

박 당선인은 “올해가 한·미동맹 60주년을 맞는 해”라며 “미국은 6·25 전쟁 당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함께 피를 흘린 혈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 정부는 한·미동맹을 미래 지향적으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 정부에서 연합 방위 태세가 더욱 공고해지고 한·미동맹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서먼 사령관은 “올해 우리는 정전협정 서명 60주년을 맞게 된다”며 “한·미동맹은 38년 동안 군 생활을 하면서 보아온 양국 동맹 중 최강의 동맹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앞서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북한이 도발을 하고 있는데 무모한 도발에는 단호한 응징이 이뤄져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