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분쟁 조정신청’ 60대 가장 많아
입력 2013-02-22 18:47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지난 4월 이후 지난해 연말까지 9개월간 접수된 조정·중재 신청건수가 503건에 달한다고 22일 밝혔다.
세대별로는 60대의 조정·중재 신청이 112명(22.1%)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91명(18.1%), 40대 77명(15.3%)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총 163건(32.4%)이었고 이어 경기 113건(22.5%), 부산 39건(7.8%)이 뒤를 이었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종합병원이 137건(27.2%)으로 가장 많았다. 의료분쟁조정중재원 측은 “60대와 서울지역, 종합병원에 조정·중재 신청이 많은 것은 아무래도 환자가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진료과목별로는 내과 109건(21.7%), 정형외과 87건(17.3%), 치과 49건(9.7%) 등의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치료 중 발생한 의료분쟁이 257건(51.1%)으로 절반이 넘었다.
한편 피신청인의 동의를 받아 조정이 개시된 건수는 179건이며, 동의절차가 진행 중인 건수는 45건이었다. 피신청인이 동의하지 않아 각하되거나 신청을 취하한 건수는 273건으로 조정 참여율은 39.6%로 나타났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