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아빠들의 태교 지침서 ‘아빠태교동화’ 출간
입력 2013-02-22 17:41
‘헬로 베이비 태교학교’ 팀장이자 두 딸 서진, 서현이의 엄마인 오선화 작가가 예비 아빠들의 어색함과 어려움을 헤아린 내용을 담아 최근 ‘아빠태교동화’(강같은평화·사진)를 출간했다. 이 책은 이미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오 작가의 태교동화집 ‘성경태교동화’의 아빠용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성경태교동화’가 성경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태교동화인 동시에 어떻게 태교를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는 엄마들을 위한 길잡이였다면, ‘아빠태교동화’는 아직 아기에게 다가서는 것이 서툴고 불편한 아빠들을 위한 따뜻한 조언과 해결책을 담은 태교 지침서입니다.” 이 책은 구어체가 아닌 자연스러운 입말체로 ‘대화를 나누듯’ 쓰인 점이 특징이다. 그저 읽기만 하는 것만으로 태아와 대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아빠가 읽어주고 엄마와 아기가 함께 듣는다면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선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자는 다른 일반적인 태교동화와는 달리 동화 각 편마다 ‘이렇게 읽어 주세요’ ‘아기에게 주는 한마디’와 같은 조언을 도입부를 넣었다. 이는 예비 아빠들이 자연스럽게 태담 태교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스스로 교육관을 되짚어볼 수 있는 다섯 가지 아빠의 성품 이야기가 있다. 부모가 된다는 불안함을 다스리고 위로받을 수 있는 아빠를 위한 축복 기도가 추가돼 있다. 이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태아를 대하고 또 키울 것인지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인 사랑과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와 절제를 대표하는 성경 속 주인공들의 내용도 담겼다. 이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성품 열매가 배 속의 아이에게 맺힐 수 있도록 했다.
최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