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다마스쿠스 폭탄테러 53명 사망

입력 2013-02-22 00:11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내 집권 바트당 당사 인근에서 두 차례에 걸쳐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53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다고 시리아 국영TV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망자 상당수는 일반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탄이 터진 곳은 바트당 당사와 이슬람 사원으로 연결되는 교차로여서 인명 피해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났으며, 이 직후 다마스쿠스 군 본부 청사에는 박격포탄이 떨어지기도 했다. 당사 인근 러시아 대사관 건물 일부도 피해를 입었다.

중상을 입은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 반군은 도심에서 폭탄 테러 및 박격포 공격을 자주 가하고 있다.

양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