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명지학원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장 건립 협약
입력 2013-02-21 21:40
강원도와 학교법인 명지학원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아이스하키 경기장 건립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강원도와 명지학원은 21일 도청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Ⅱ 경기장 건립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최문순 지사와 송자 명지학원 이사장, 박희종 관동대 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도와 명지학원은 강릉 관동대학교 내 아이스하키 경기장 건립을 위해 학교 부지의 무상사용, 기존 시설의 철거 및 관련 인·허가 절차, 대회 이후 경기장 시설의 활용방안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명지학원은 관동대 내 체육관 부지를 포함해 운동장과 테니스코트 등 총 5만1900㎡ 부지를 아이스하키 경기장 건립 부지로 제공한다. 또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스포츠레저학부와 체육교육과, 호텔관광학부, 스포츠예술대학 등 학교 내 전문인력과 15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수용할 수 있는 학생생활관 등을 적극 지원한다.
경기장은 6000석 규모로 건설되며 동계올림픽 기간 중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린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시설 등 다목적 체육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도는 경기장을 건설하기 위해 지난달 18일 설계용역을 발주했다. 오는 3월까지 설계용역업체를 선정한 뒤 올해 말까지 착공할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2017년에 열리는 동계올림픽 프레대회 이전까지 경기장과 진입도로 등 올림픽 관련시설 공사를 모두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며 “이 경기장은 대회가 끝난 뒤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