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아쿠아월드 수족관 5월 재개장될 듯
입력 2013-02-21 21:40
1년 전 휴업한 대전아쿠아월드가 수족관 인수자가 나타나 오는 5월 재개장될 전망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구에서 군납 식품제조업과 레저사업을 하는 손정열(67)씨가 대전 아쿠아월드를 88억원에 인수, 리모델링을 거쳐 3개월 내 재개장한다는 것이다.
인수자 측은 기존 아쿠아월드 수족관의 일부를 철거해 길이 20m 동굴형 수족관을 다시 설치할 예정이다. 또 아쿠아월드는 기존 담수어뿐만 아니라 해수어도 함께 전시해 이에 필요한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지난 1년간 수차례 경매를 거치는 과정에 시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수족관은 비어 있고, 물고기가 1마리도 없다. 물고기 대부분이 폐사했고, 일부는 외부 수족관으로 반출됐다.
인수자 측은 4월 말까지 내부 인테리어를 마치고 오는 5월 1·2층의 수족관을 개관하겠다는 게 목표다.
아쿠아월드는 볼거리를 다양화하고 입장료도 30%까지 낮춘다는 방침이다. 대전시는 현재 보문산 권 종합관광개발 용역이 진행 중이어서 대전아쿠아월드가 정상화되는 단계에 맞춰 시의 정책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