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성장 새 패러다임 ‘횃불회 사역’ 전국 확산
입력 2013-02-21 21:18
(재)기독교횃불선교재단(이사장 이형자) 부설 횃불회의 사역이 전국에 확산되며 한국교회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목회자를 계속 교육하는 기관이 드문 상황에서 횃불회가 지난 30여년간 목회자와 사모의 영적 재충전과 교제공간을 제공하는 사역으로 교회부흥과 성장에 이바지해 왔다는 평을 듣고 있는 것이다.
횃불회는 현재 서울과 부산 대전 대구 전주 제주 등 전국 11개 도시에서 활발하게 모임을 갖고 있다. 서울 양재동 횃불선교센터에서는 사모를 위한 사모횃불회가 모임을 열고 있다. 또 사회사업시설(고아원 등) 원장을 위한 사회사업횃불회와 군선교에 비전을 품은 이들의 모임인 기드온횃불회, 중보기도자들의 모임인 루디아횃불회, 디아스포라횃불회가 지속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다. 특히 11개 도시 지방횃불회는 유명 강사를 초청, 강연을 듣는 등 지적·영적 양식을 전국에 공급하는 통로역할을 하고 있다.
오는 3월에는 일산, 안산 등 세 지역에 횃불회 새 지부가 창립된다. 올해는 횃불회에 참여하는 작은 교회들을 돕고 섬기기 위해 지역 대형교회들이 동참하게 됐다. 횃불회는 특히 지역교회의 변화와 부흥을 도모할 계획이다. 오는 4월 29일 울산횃불회를 시작으로, 5월 2일 경남남부, 6월 10일과 24일에는 진주와 창원에서 각각 지역횃불성회가 열려 지역복음화에 적극 나선다.
횃불재단은 1980년대 서울 한남동에 본부를 두고 복음전파와 사회활동을 한 ‘한국기독교선교원’이 모태다. 초교파적으로 영적리더를 세우고 섬기는 것이 이 단체의 비전이자 사명이다. 이런 비전과 사명을 구체화한 기관이 ‘횃불회’다.
횃불회는 목회자와 사모 등 이 시대를 책임질 영적 리더의 계속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매년 봄과 가을, 두 학기로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단, 제주와 경남남부는 매주 목요일)마다 강의와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사모들은 현장목회에서 받는 어려움을 사모합창단 활동 등을 통해 해소하고 있다.
이형자 횃불재단 이사장은 ”횃불회는 지역교회 목회자와 사모의 영적 각성과 재충전을 위해 창립된 순수 선교단체”라며 “이를 통해 지역교회가 변화·부흥되고, 이어 지역사회까지 변화돼 궁극적으로 우리나라의 발전과 교회성장에 기여하길 원한다”고 횃불회 사역의 취지를 밝혔다(02-570-7031·torchcenter.org).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