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22일] 많이 벌라
입력 2013-02-21 17:02
찬송 : 지금까지 지내온 것 301장(통46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잠언 21장 6절
말씀 :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는 물질만능시대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는 돈을 어떻게 벌고,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됨됨이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려면 돈거래를 해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돈거래를 해보면 그 사람이 정확한 사람인지 셈이 흐린 사람인지, 그 사람이 믿을 만한 사람인지 믿을 수 없는 사람인지를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그 사람이 어떤 신앙인인가도 돈을 어떻게 벌고 어떻게 쓰느냐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다움’이 돈에서도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돈을 벌고 쓰는 것을 보고 ‘저 사람 진짜 기독교인이구먼’ 혹은 ‘저 사람의 신앙은 전혀 진실하지 않군’ 하는 식의 판단을 하게 됩니다. 돈주머니가 회개하지 않은 신앙인은 진정으로 회개한 사람이 아닙니다.
열심히 부지런히 땀 흘려 많은 돈을 버십시오. 성경은 돈 버는 것을 결코 나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교우들도 열심히 생각하고 일하며 돈을 벌어야 합니다.
그런데 잠언에 보면 이렇게 돈을 벌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첫째, 속여서 돈을 벌어서는 안 됩니다. 남을 속여서 번 돈은 아무리 많아도 삶에 유익이 되지 못합니다. 정직하게 번 돈이라야 삶에 유익을 주는 재물이 됩니다.
“속이는 저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공평한 추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잠언 11장 1절)
“망령되이 얻은 재물은 줄어가고 손으로 모은 것은 늘어가느니라.”(잠언 13장 11절)
“속이는 말로 재물을 모으는 것은 죽음을 구하는 것이라. 곧 불려다니는 안개니라.”(잠언 21장 6절)
둘째, 일확천금을 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한번에 떼돈을 벌려고 궁리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싫어하십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한번에 떼돈을 벌려고 하다가 쇠고랑 찬 사람을 적지 않게 봅니다. 작은 일부터 성실하게 하면서 100원, 1000원을 귀한 줄 알고 모으는 사람은 축복을 받습니다. 그런데 마음속에 바람이 들어 작은 것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무조건 크고 많은 것을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형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충성된 자는 복이 많아도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면치 못하리라.”(잠언 28장 20절)
셋째, 게으르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게으른 자를 싫어하십니다.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누워있자 하면 네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잠언 6장 10∼11절)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잠언 10장 4절)
기도 : 우리가 어떤 종류의 신앙인인가는 돈을 어떻게 벌고,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부지런히 땀 흘려 열심히 돈 벌어 주님의 영광을 위해 기쁘게 사용하는 청지기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진홍 목사(우이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