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투어버스 타고 제주 비경 구경하세요”
입력 2013-02-21 01:33
앞으로 제주 관광객들은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숲길에서 전통시장까지 구경할 수 있다.
제주시는 오는 3월 11일부터 11월 말까지 제주의 숨은 매력을 소개하기 위해 시티투어버스를 하루 8차례 정기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노선은 두 개 코스로 나눠 A코스는 터미널~시청~사려니숲길~절물~삼다수숲길~부두~동문시장~공항~터미널이며, B코스는 터미널~공항~동문시장~부두~삼다수숲길~절물~사려니숲길~시청~터미널이다.
운행시간은 오전 8시~오후 5시다. 이용요금은 성인 5000원, 초·중·고교생과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는 3000원이다. 승차권 1장을 사면 당일에 한해 언제든지 무료로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공영버스도 무료로 갈아 탈 수 있다. 이용자가 버스에 탑승해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한 뒤 운전기사로부터 날짜가 찍힌 1일 승차권을 받으면 된다.
시는 이달 말까지 사업면허를 받고 정류소 안내판 보수 등 사전준비를 완료하고, 홍보물도 제작해 숙박업소와 관광안내소, 공항, 부두 등에 비치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9개월 동안 시범운행을 하고 평가보고회를 거쳐 공영버스와의 무료 환승제를 도입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jejusi.go.kr)에서 확인하거나 공영버스담당(064-728-3211∼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시 고영철 공영버스담당은 “시티투어버스가 정기 운행하면 관광객이 저렴하게 여가를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민도 저렴하게 나들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