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민 1인당 공원면적 9㎡ 조성키로… 도립공원·녹색공간 확충 위해 19개 사업 317억원 투자
입력 2013-02-20 21:49
경기도가 올해 도립공원 조성과 녹색공간 확충을 위해 총 19개 사업에 317억원을 투자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먼저 명품 도립공원 조성을 목표로 남한산성, 연인산, 수리산 등 3개 도립공원에 85억6300만원을 투입, 생태복원 위주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남한산성도립공원은 2014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자연친화적 공간이 되도록 60∼80년생 우량소나무 1만2300그루를 잘 가꾸고 훼손된 탐방로 5개 코스 72㎞를 정비한다. 연인산도립공원은 경관 및 생태계 보존을 위해 용추계곡을 친환경적으로 복원하고 수리산도립공원은 공원 조성에 앞서 매쟁이골을 중심으로 토지매입에 들어간다.
도심 내 녹색공간 확충에는 사업비 225억2000만원이 투입된다. 도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인 1인당 공원면적 9.0㎡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천 송내 근린공원, 안산 반달 근린공원, 군포 초막골 근린공원, 하남 덕풍 근린공원 등 도시공원 4곳 71만3000㎡를 조성키로 했다. 또 도시 미관을 해치는 자투리땅에 쌈지공원 62곳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이 밖에 도는 쾌적한 가로경관 조성을 위해 도내 13개 시·군에 가로수 길 총 36㎞를 조성하고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을 심는다.
녹색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도는 도시녹지관리원 35명과 학교 숲 코디네이터 9명을 채용해 도시녹지 자원조사와 체계적 유지·관리 업무를 맡길 계획이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