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중·고생 10명 중 3명 스마트폰 하루 3시간 이상 사용

입력 2013-02-20 21:49

서울 중·고등학교 학생 10명 중 3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하루에 3시간 이상 사용할 정도로 학생들의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 20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스마트폰 사용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11일 기준으로 서울 초·중·고교생 응답자 109만7683명 중 58.7%인 69만1271명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유율은 고등학생이 78.8%, 중학생이 77.9%였으며 초등학생도 43.3%였다.

사용시간은 하루 평균 1∼3시간이 전체 학생의 39.8%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16.8%는 3∼5시간, 11.2%는 5시간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등학생은 29.62%가 하루에 3시간 이상이었고, 5시간 이상 사용하는 ‘중독군’도 12.60%나 됐다. 중학생은 3∼5시간이 15.58%, 5시간 이상이 10.21%였다.

스마트폰 보유 학생들만 놓고 볼 경우 3시간 이상 사용자는 고등학생 37.1%, 중학생 33.1%, 초등학생 12.0%였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