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상반기 대졸 채용 3월 1일 스타트
입력 2013-02-20 19:22
10대 그룹의 올해 상반기 채용 시즌이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된다. 대졸 신입을 포함한 10대 그룹의 올해 채용 인원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채용에 나서는 곳은 LG그룹이다. 다음달 1일 서류모집을 시작하는 LG상사를 시작으로 계열사별로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LG상사는 4년제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자원개발, 해외영업, 경영지원 분야의 인재를 뽑는다.
LG전자는 다음달 4일부터 20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구설계 등의 연구개발(R&D) 인재를 비롯해 영업, 마케팅 부문을 보강한다.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도 다음달 4일 채용에 나선다. 인턴십을 통해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LG유플러스는 다음달 25일부터 4월 25일까지 인턴을 모집한다. 선발된 인턴은 7월 초부터 6주간 인턴십을 진행하게 된다.
삼성그룹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는 지난해보다 보름 정도 늦게 다음달 18일 시작된다. 삼성은 아직 올해 채용인원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최소한 지난해의 2만6100명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그룹은 다음달 22일까지 원서를 받고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는 4월 7일 실시한다. 면접은 4월 말이나 5월 초가 될 전망이다. 공평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서류전형이 따로 없으며, 올해부터 토론면접은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과 SK그룹, 롯데그룹, GS그룹, 한화그룹 등은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예년과 마찬가지로 3월에 공채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혜숙 기자 hskw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