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둘레산길 전국적 명소화 추진
입력 2013-02-20 18:11
대전시가 대전둘레산길을 전국적인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21억원을 투입해 대전둘레산길 12구간(133㎞) 중 67㎞를 정비하는 등 대대적인 정비에 들어갔다. 시는 대전둘레산길 진입로인 지선을 중심으로 방향 표지판과 해설판, 나무계단, 화장실 등의 시설물을 우선적으로 정비키로 했다. 또 호우 등으로 훼손돼 통행에 불편을 줬던 등산로에는 관리인을 배치한다.
시는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 등산 관련 단체와 관련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백종하 시 공원녹지과장은 20일 “웰빙문화 확산으로 등산과 트레킹이 가장 대중적인 산림휴양활동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둘레산길이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비와 유지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스마트폰 이용자 증가에 부응하고 공공서비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새로운 모바일 앱 ‘소통의 창·둘레산길 나들이’를 개발해 서비스 중이다. 앱 서비스는 산행안내, 응급구조요청 및 운동량측정 등 ‘둘레산길 나들이’와 영상뉴스, 소셜미디어 센터 및 생활불편제보 등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소통의 창’으로 구성됐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