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2일 만에 구출 제미니호 선원들, 청해부대 장병들과 만나 기쁨 나눠

입력 2013-02-19 20:11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제미니호 선원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건강한 모습을 보니 반갑습니다.”(청해부대 장병들)

지난해 12월 1일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지 582일 만에 극적으로 구출된 제미니호 선원들과 해군 청해부대 11진 장병들이 19일 해군 부산작전기지에서 두 달 만에 감격의 재회를 했다. 이날 한국형 구축함 강감찬함(4500t)을 타고 6개월간의 파병 임무를 완수한 청해부대 11진의 귀국을 환영하는 행사에 제미니호 선원 4명이 참석했다. 제미니호 박현열(58) 선장은 회고사에서 “절망의 순간, 대한민국 해군이 우리를 구하러 왔고 그때의 감격과 환희를 결코 있을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