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10곳 중 2곳 “연내 한계상황 맞을듯”

입력 2013-02-19 19:22

국내 중소 제조업체 10곳 중 2곳은 올해 안에 경영 상황이 한계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중소제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경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20.3%가 “올해 안에 한계 상황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내년 이후 한계상황이 올 수 있다는 기업도 15.0%였다. 반면 기업 4곳 중 1곳은 ‘아직 한계 상황은 아니다’(25.7%)라고 예측했다.

최근 겪는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매출 부진(29.0%), 자금 사정(25.0%), 수익성 악화(18.7%), 인력난(14.0%), 대외여건 불안(13.3%) 등을 꼽았다.

하지만 경기침체기의 대책에 대해 65.5%는 “별다른 대응이 없다”고 했다.

‘경기 회복기를 대비해 공격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는 기업은 22.7%, ‘침체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극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는 11.7%였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