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새벽 시간 어두운 길엔 가로등 밝혀야
입력 2013-02-19 17:51
직장인들은 매일 출근을 위해 이른 아침 집을 나선다. 조금 여유 있는 출근길은 피로감은 있지만 극심한 교통정체를 피할 수 있고, 통행하는 차량이 적어 교통사고 위험에서 다소 안전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겨울철인 요즘 날 밝기 전에는 주변이 어두워 차량이 전조등을 밝히고 운행하더라도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느 날 도로에 불법 주차된 대형 트레일러 후미에 달려오던 차량이 추돌한 사고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다.
가끔 이러한 출근길 현장을 접할 때면 사고 운전자의 부주의도 큰 원인이겠지만 주변이 너무 어두웠던 것도 문제였다. 운전자가 도로를 주행할 때 최소한의 안전운행을 위한 도로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사고발생 당시 가로등이 도로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지만 도로를 밝히고 있는 가로등은 없었다.
가로등이 사고 지점에서 차량의 전조등이 미치지 못한 사각지대를 밝혀 주었으면 어땠을까. 관계기관에서는 이른 출근길 잦은 사고 발생지점과 주변이 어두운 도로의 구부러진 곳 등은 세분화해 가로등 점등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해야 한다.
공경욱(부산 대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