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인선 마무리-고용복지수석 최성재]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밑그림

입력 2013-02-19 18:45


최성재 고용복지수석비서관 내정자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복지 구상인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의 밑그림을 그렸다. 2010년 출범한 싱크탱크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을 시작으로 대선 기간 새누리당 대선 캠프의 국민행복추진위원회 편안한삶추진단장을 거쳐 현재 대통령직인수위 고용복지분과 간사를 맡고 있다.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지내며 학계 안팎에 신망이 높다. 한국 사회복지학계의 대표적 원로학자이지만 정책 실무 경험에는 의문을 표하는 이들이 많다. 한국노년학회·세계노년학회 회장을 맡았고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장, 한국치매협회 부회장, 한국가족학회 부회장, 한국사회복지학회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최 내정자는 19일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에서 “당선인이 평소에 한국형 복지국가를 이룩하겠다고 한 깊은 철학을 감명 깊게 받아들여 돕기 시작했다”며 “(우리나라가) 이제 한국형 복지국가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처럼 현금을 나눠주고 어려운 사람을 돕는 데 그치는 복지가 아니라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하는 복지를 이룰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