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총회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속회에 참석한 총대들은 장시간 토론 끝에 ‘합의사항’을 받지 않기로 했다.
총대들은 “총회장이 진심으로 사과를 했다면 불법으로 총회를 파회했다는 말 아니냐”면서 “그렇다면 총회장은 속회에 나와 사과를 하고 수습을 해야하는 게 맞는데 그런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렇다면 남상훈 장로부총회장이 나와 사회를 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오정호 대전 새로남교회 목사는 “총회장은 불법파회를 인정하는지 안하는 지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총회장은 불법 파회와 노래주점 출입을 인정한다면 그것에 대한 확실한 조치를 취해줘야 한다. 또한 불미스런 사건에 연루된 인사들은 총회 공직에서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대들은 장로부총회장에게 속회 사회를 요청했지만 신상발언 때 총대들이 야유를 보냈다는 이유로 고사했다. 오후 3시40분 현재 속회 전 비대위 회의는 정회를 했다. 총대들은 총회장이 속회 사회를 볼 것인지 의중을 파악하고 있다.
대전=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4신] 총대들 ‘합의사항’ 수용 않고 속회 진행키로
입력 2013-02-19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