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중앙 총회(총회장 조갑문 목사) 설립자 강용식 목사가 15일 ‘총회 정상화를 위한 제47회 총회’를 강행(사진), 사실상 분열됐다.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열린 총회에서 총회장에 추대된 강 목사는 “총회회관 건물을 매입하면서 관리를 위해 사단법인화했다”며 “사단법인 법이 교단 총회법에 우선될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사단법인은 존속하되 총회 건물을 지키고 관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강 총회장은 이미 지난해 12월 총회 사무실을 서울 대조동으로 이전하고 임시총무에 강효이 목사를 임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호윤 목사를 비롯한 합동중앙 전 총회장단은 강 목사의 행동에 대해 불법 총회로 간주하는 등 동의하지 않고 있다. 합동중앙 총회는 지난 해 9월 11일 경기도 고양 주교동 총회 회관에서 제4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총회장에 조갑문 목사를 선출한 바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예장 합동중앙 분열 총회
입력 2013-02-19 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