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연임… 부회장에 이승철 전무
입력 2013-02-18 22:41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연임한다. 전경련은 18일 허 회장이 회장단의 재추대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정병철 상근부회장의 후임으로 이승철 전무를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경기고,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전경련 경제조사본부장(상무)을 거쳐 2007년 4월부터 전경련 전무를 맡고 있다.
허 회장은 앞서 연임을 고사했으나 회장단은 허 회장이 지난 2년간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는 등 경제계의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한 것을 평가해 재추대를 추진했다.
대기업에 그다지 친화적이지 않은 경제정책을 내세우는 새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10대 그룹 등에서 선뜻 회장을 하겠다고 나서는 인사가 없는 점도 연임의 배경이 됐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권혜숙 기자